투자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CFA 합격 후기(0): 긴 고통의 시작

비비디!!바비디!!부!! 2025. 5. 11. 21:15

혹시 학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만, 가장 간편하고 자주 쓰이는 기능은 바로 "내 자질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얼마나 성실한지, 얼마나 우수한 교수진으로부터 양질의 교육을 받았는지, 얼마나 미래 동량들과 연결고리가 있는지, 얼마나 지원 분야에 대해 이해도를 갖추었는지 한 줄로 설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필자처럼 위 자질과 전혀 상관없이 정신 못차리고 학부 4년 내내 술만 퍼마시다가 졸업한 사람들도 많지만, 일반적인 시선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CFA는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격증입니다. 내가 금융에 기초적인 이해도를 갖추었다는 증빙을 보여줄 수 있는데, CFA는 명문대 졸업장과 달리 명함에 새겨넣을 수도 있습니다. 초면에 좋은 인상을 주기 괜찮은 방법이죠.

 

[Figure 1. Be a Snob]

 

특히 필자처럼 원래 경영/경제 전공이 아닌 사람이 금융 분야로 넘어오기 위해서 딱 맞는 선택입니다. 실험하고 시뮬레이션 돌리던 공정설계 공돌이의 말에 신뢰가 실리기 위해선 내가 얼마나 성실히 금융쪽 공부를 했는지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것 보다 명함에 CFA 써넣는게 훨씬 낫습니다. 그렇게 '22년 3월부터 명함 갱신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4년 10월에 명함 갱신에 성공했으니 대략 2년 반 정도 걸렸네요. 아래부터는 경제라고는 수요와 공급 정도만 알고 있던 노베이스의 공부 후기입니다.

 

'22년 3월: CFA 1차 등록
'23년 1월: CFA 1차 시험 결과 발표
(시험 일자: '22년 11월)

'23년 10월: CFA 2차 시험 결과 발표
(시험 일자: '23년 8월)
'24년 10월: CFA 3차 시험 결과 발표
(시험 일자: '24년 8월)
'24년 10월: 차터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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